내가 그라고 말하고 있느니라.

조회수 236

4월 13일 (주일) 눅 22:63 - 71

지키는 자들이 밤새 예수를 희롱하고 때리며 욕하다가 날이 밝자 공회로 끌고와 네가 그리스도라면 대답하라 한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내가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아니할 것이나 이후에는 인자가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 있으리라 말씀하신다.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냐 묻자 너희들이 내가 그라고 말하고 있다 하시자 그들이 판결의 증거로 삼는다.

적용점)

1. 내가 말할지라도 너희가 믿지 아니할 것이요

이미 판결을 내리고 증거를 찾기위해 질문하는 이들에게 하시는 말씀이다.
너희가 지금 나를 재판하나 후에 하나님의 우편에서 너희를 최후심판 하실 것임을 말씀하신다.

2. 너희들이 내가 그라고 말하고 있느니라.

제사장들은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라 했다하여 신성모독으로 유죄판결을 한다.
성경에 써 있고 선지자들이 그렇게 반복해서 말하며 자신들이 간절히 기다려온 메시야가 바로 앞에 있음에도, 증거를 보았어도, 다 부인하고 자신들이 원하는 것만을 취한다.

적용)

1,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듣는가?
예수께서 말씀하시는데 믿지 않고 내가 듣고 싶은 대로 들으려 하는가?
겉모양으로는 경건한 척하면서 가장 열심히 하나님을 섬긴다는 이들이 다 모여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를 부정하고 있다.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

2. 고난주간의 시작이다.
고난주간을 마주하는 기분이 참 오묘하다.
2,30대에는 고난주간 오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싫었다. 내 삶에 그대로 피곤한 일들이 겪어지는 것 같았기에.
지금 생각하면 우습지만 그땐 그랬다.
40대에는 부활하신 분을 두고 뭐하는 건가 싶어 자유하자는 마음으로 지나갔다.
이제 금년에 마주하는 고난주간은 성금요일 고난 칸타타를 준비하고 누가복음을 묵상하며 참 외롭고 아팠을 예수님을 보게 되어 너무 시리고 춥다.
지난주일 설교에서 목사님께서 천국에 가면 첫번째 생기는 일이 하나님께서 성도의 눈물을 닦아 주시는 거라 하셔서 위로가 되었었다.
지금까지는 왜인지 천국에서 수동적으로 하나님께 받는 것만 생각했지 내가 뭘 해드린다는 생각을 못했었다.
근데 이제 천국에 가서 직접 얼굴을 뵈면 정말 감사하다고 내가 먼저 안아드릴 것이다.
다섯살 나이에 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을 쉰다섯의 나이에 진지하게 하는 것이 이번 고난주간을 맞이하는 나의 자세이며 감사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갈수록 제가 이렇게 말재주가 없었나 싶을만큼 떠오르는 것은 감사함밖에 없네요.
저에게 주신 모든 것이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아멘.

0